챗봇이 ‘X가 아니라 Y’ 문장을 지나치게 자주 쓰는 이유

챗봇이 ‘X가 아니라 Y’ 문장을 지나치게 자주 쓰는 이유

ChatGPT, Claude, Gemini를 비롯한 주요 챗봇은 ‘X가 아니라 Y다’처럼 앞의 표현을 부정한 뒤 더 강한 표현을 내놓는 문장을 유난히 자주 쓴다. 이를 흔히 ‘’이라고 부르며, 기업 발표문에서 이 문장 구조가 쓰인 횟수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네 배 넘게 늘었다. 업체 은 ‘X뿐만 아니라 Y’ 형태가 사람이 쓴 글보다 인공지능 글에서 약 세 배 많이 나온다고 추정한다.

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, 사람이 작성한 학습 자료에 이런 표현이 있었고 강화학습 평가자들이 세련되고 통찰력 있어 보이는 답변에 높은 점수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. 또 챗봇은 다음 토큰을 차례로 고르기 때문에, 대상을 바로 규정하기보다 뻔한 설명을 먼저 부정하고 더 강한 설명을 덧붙이는 편이 안전하고 쉬울 수 있다. 인공지능이 만든 글을 새 모델의 학습과 평가에 다시 사용하면 이 습관이 반복해서 강화돼 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.

OpenAI는 ChatGPT가 이 표현을 너무 자주 써서 문장이 틀에 박혀 보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표현 방식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. 당장은 에서 이 문장 구조를 금지하거나, 초안을 다른 챗봇에 맡겨 해당 표현을 지우는 교정 과정을 추가할 수 있다. 이런 말투가 사람의 즉흥 대화에도 늘고 있다는 연구가 있어,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글을 구별하는 단서로서의 가치가 약해질 수 있다.

핵심 포인트

  • 기업 발표문에서 사용은 2023~2025년에 네 배 넘게 증가했다.
  • 은 ‘X뿐만 아니라 Y’ 구조가 인공지능 글에서 약 세 배 자주 나온다고 추정한다.
  • ChatGPT, Claude, Gemini와 여러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말투를 사용한다.
  • 으로 해당 구조를 금지하고, 생성 후 별도 교정을 거치면 반복을 줄일 수 있다.
  • 물을 다시 학습 자료로 쓰면 같은 문체 습관이 더 강해질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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